음주 차량 ‘역주행’으로 주차된 차 들이받아…차 뒤에 있던 차주 사망

  • 가
입력 : 2022-10-05 17:05:38 수정 : 2022-10-05 19:12:05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5일 오전 3시 50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뒤에 앉아있던 30대 차주가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5일 오전 3시 50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뒤에 앉아있던 30대 차주가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음주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강서구 신호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투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맞은편에 주차되어 있던 SM5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SM5 차량 주인 30대 남성 B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B 씨는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뒤 차량 후미 쪽 연석에 앉아있다가 사고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A 씨가 술을 마신 뒤 졸음운전을 한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실시간 핫뉴스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오늘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