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8경 ‘새벼리 구간’ 야간 경관조명 설치 완료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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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 유등축제 때 시범 점등

새로 선보이는 진주 새벼리 야간경관 조명 모습. 진주시 제공 새로 선보이는 진주 새벼리 야간경관 조명 모습.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올 3월부터 추진한 진주 8경 중 새벼리 구간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완료하고, 10월 축제기간 중 시범 점등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새벼리 구간은 진주 8경의 하나다. 낮 시간에는 남강변 암벽구간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나, 밤에는 달그림자가 지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심한 음영이 발생해 야경을 즐기기가 어려웠다.

이에 진주시는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새벼리 암벽 600m 구간을 투사하는 109개 LED 투광등을 새로 설치했다. 주변 도로도 밝혀 새벼리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새로 설치한 경관조명을 10일 개막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시범적으로 점등한다. 이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할 경우 야간경관 조명 연출에 대한 개선책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시는 판문천과 충무공동 보행교에 야간 투광등을 설치하는 등 생활 밀접지역 공공시설물에 야간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한층 밝고 아름다운 도심 분위기를 연출해 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진주교~진양교 구간 남가람공원에도 3억 원을 들여 낡은 경관조명 시설을 교체했다. 수목투광등, 볼조명, 반딧불조명, 원형수목 조명 등을 보강했다.

칠암동 문화공원 내 형평운동기념탑 주변의 화단과 수목에도 플렉스 조명과 수목투광등을 설치, 야간에 남강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한층 아름다운 밤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밤 풍광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진주시는 2019년부터 기존의 낡은 가로등 1만 1000개를 LED등으로 교체했다. 이후 진주 도심과 공원 등이 야간에 한층 밝아졌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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