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안전 관리…시, 안전총괄반 1500명 구성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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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15일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소방 등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안전총괄반을 구성한다. 사진은 지난 6일 BTS 콘서트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행사장 일대를 점검하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시가 오는 15일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소방 등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안전총괄반을 구성한다. 사진은 지난 6일 BTS 콘서트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행사장 일대를 점검하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의 안전과 관람 편의, 질서 유지를 위해 1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안전총괄반을 구성한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안전총괄반을 구성하고 공연 안전 전 분야에 걸쳐 협력·대응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안전총괄반은 안전총괄팀(시민안전실), 시설관리팀(체육시설관리사업소, 연제구, 동구, 해운대구), 의료지원팀(시민건강국), 비상대응팀(부산소방재난본부), 질서유지팀(부산경찰청) 등 5개 팀으로 공연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참여 인원만도 15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북항, 해운대해수욕장 등지에 설치될 무대 시설과 장비에 대해 철저한 안전 점검에 나서는 한편, 공연장 주변 환경 정비, 취약 지역 사전 점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공연장마다 현장 응급진료소가 설치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28곳), 권역외상센터(1곳) 등과 비상연락망이 가동된다.

공연장 주변에는 소방 인력 233명과 소방차량 3대가 배치되며 구조·구급차 9대도 대기한다. 부산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 부근 4곳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CCTV 4대도 설치하는 등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은 공연 전날인 14일부터 종합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BTS 공연은 현장 관람객만 10만여 명이며 전 세계 180개국에서 수천만 명의 팬들이 지켜볼 예정”이라며 “2030월드엑스포 유치 후보지에 걸맞은 안전 도시 역량을 세계에 증명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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