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 등장한 김민재 ‘환상의 수비’ 벽화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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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AC밀란전 모습 그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 중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AC밀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 모습이 벽화(사진)로 탄생했다.

9일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의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시내에 최근 김민재의 경기 모습을 그린 벽화가 등장했다. 작품은 나폴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후안 파블로 히메네스가 그린 것이다.

작가는 지난달 19일 나폴리가 AC밀란을 상대로 벌인 세리에A 7라운드 경기에서 김민재의 수비 장면을 그렸다. 김민재는 해당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AC밀란 공격수의 결정적인 헤딩 득점 기회를 발을 뻗어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환상적인 수비 덕분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센터백 출신인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단장은 김민재의 경기 장면을 본 뒤 놀라워하면서 머리를 감싸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두 달 만에 전임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FC)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난달 30일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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