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박형준 시장 “남부권 중심축 성장에 시정 집중”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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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공약 실천 계획 발표
임기 내 14조 6764억 들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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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기 시정의 최고 목표는 시민 행복에 있으며 이를 위해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시민행복도시이자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이번 임기 내 실현을 약속한 공약 사업 추진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박 시장의 민선 8기 시장 공약 사업들의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했으며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 내 모두 14조 676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은 시민 행복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구현하고 수도권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남부권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또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혁신도시 △친환경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그린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매력도시 등을 6대 목표로 삼는다.

이번에 발표한 세부 실천계획은 6개 도시 목표 아래 24개 추진 과제, 10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공약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는 모두 14조 6764억 원이 필요할 것을 추산되는데 세부적으로는 국비 5조 2220억 원, 시비 3조 1678억 원, 구·군비 4852억 원으로 구성된다. 또 기타 민간자본·국가직접투자도 5조 8014억 원이 필요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부 실천계획에는 영유아, 청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제2센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첫 번째 도시 목표인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행복 15분 도시 조성 △세대별 맞춤형 돌봄 강화 △장애인 복지 강화를 통한 삶의 질 제고 △시민 건강·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42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목표 달성에는 ‘명문 교육기관 유치’ ‘신공항 국제복합도시 조성’ 등 12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목표는 ‘부산창업청 설립’ 등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해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구축을 위해 ‘제2센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12개 과제를 추진하며,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그린도시 조성에는‘안전한 상수원수 확보 추진’ 등 14개 사업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세계적 미술관 유치·건립’ 등 12개 세부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매력 도시 조성에 나선다. 박 시장은 “세부 실천계획 로드맵에 따라 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달라진 부산 미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약 진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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