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제 모습 찾은 BIFF, 반가워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량차오웨이, 현장 분위기 뜨겁게 달궈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 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가 온전한 제 모습을 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축소 운영됐던 영화제 프로그램들이 모두 복원됐고,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없이 100% 대면으로 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27번째로 맞이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은 모두 353편이다. 공식 초청작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며, 영화제 참가국은 71개국이다. 개막작으로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상영됐고,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영화제에 참석해 정상 개최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 6일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는 량차오웨이의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마련해, 량차오웨이가 직접 선정한 주연 영화 ‘2046’(리마스터링)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리마스터링) ‘화양연화’(리마스터링) 등 6편이 상영된다.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영화제가 개최되는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의 기대도 높다. 김강민(17) 학생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6년 동안 부산과 대한민국의 격을 국제사회에 드높인 행사인 만큼, 상영작 관람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영화제의 열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 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끝으로 오는 14일(금) 폐막된다.

백범수 청소년 시민기자(부산사대부고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