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3구역’ 수주 나선 DL이앤씨

DL이앤씨가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정비사업 수주에 나선다. 부산의 1호 특별건축구역에 걸맞게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제안해 서울 ‘아크로 리버파크’를 잇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포부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부산 특별건축구역 1호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정비사업 수주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에 최상급 주거 가치를 제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60층 초고층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네이밍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제안했다.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잇는 특별건축구역 성공신화를 재창조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로 도전장

세계적 건축 디자인 그룹 등과 협업

조경 등 8가지 ‘특화 디자인’ 제안

바다·자연을 모티브로 한 외관 눈길

전 조합원 조망권 확보 가능 장점

7단계 프라이버시 시스템도 선봬

확정 공사비 등 사업 조건 파격적

디자인그룹 smdp와 협업한 독특한 문주 ‘센트럴 밸리 게이트’의 이미지. DL이앤씨 제공

■글로벌 디자인그룹 smdp와 swa 협업

‘아크로’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2022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 어워즈’에서 국내 단지 중 유일하게 수상, 세계에서도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최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 54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아크로’는 42.8%의 득표율로 1위를 달성했다.

실제로 DL이앤씨 ‘아크로’는 랜드마크 단지의 대명사다. 대한민국 최초로 아파트 평당 1억 원 시대를 연 ‘아크로 리버파크’, 전 세대 한강뷰 설계로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아크로 리버뷰’, 청약경쟁률 최고 21.5만 대 1을 기록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촉진3구역에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smdp · 조경 설계그룹 swa와 협업한다. smdp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으로, ‘다낭 시청’, ‘포드햄 스파이어’ 등 초고층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고급주거시설에도 정평이 난 기업으로 손꼽힌다. swa는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하와이 포시즌스 리조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그룹으로, 주거 프리미엄을 좌우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조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 비스타 풀’의 이미지. DL이앤씨 제공

■‘아크로’에서만 가능한 특화 디자인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에 △랜드마크 △조경 △조망 △주거 △프라이버시 △커뮤니티 △주차 △상업시설 등 여덟 가지 특화 디자인을 제안한다.

먼저 글로벌 건축그룹 smdp와 완성하는 60층 초고층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아크로 라로체’는 부산의 바다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보적인 외관 설계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옥상구조물로 서핑 보드를 연상하게하는 ‘그린 웨이브 서핑 루프’는 인근 단지와 차별화된 특화 포인트이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인그룹 smdp와 swa의 협업이 돋보이는 ‘센트럴 밸리 게이트’는 건축과 조경 요소들이 조화된 단순 문주를 넘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솟아오르는 수직 구조에 투명하게 빛나는 커튼월룩이 어우러지는 ‘마일스톤 타워’ 등 아름다운 랜드마크 디자인 특화로 ‘아크로’에 걸맞은 외관을 조성한다.

또 최적의 조경 디자인을 위해 축구장 5.6배에 달하는 4만300㎡ 규모 조경면적을 녹지로 구성했다. 이 안에 5개 테마를 보유한 13개의 숲, 29개의 가든, 5km 길이의 단지순환 산책로, 다이나믹 워터스케이프를 설계한다. 특히 필로티 하부에 위치한 로비가든은 고급 리조트를 떠올리게 하는 넓게 펼쳐진 미러폰드와 함께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프라이빗 라운지로 설계했다.

‘아크로’의 명성에 걸맞은 조망 디자인도 특별하다. 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총 2142세대의 조망 세대를 확보, 모든 조합원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조망 세대 가운데 1334세대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뷰’로 사계절 거실 조망이 가능하고, 729세대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향해 열린 ‘네이처뷰’, 79세대는 앞선 두 가지 뷰와 함께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가능한 고층 ‘오션뷰’로 구성된다.

고급 요트를 형상화한 테라스 하우스 ‘요트 하우스’의 이미지. DL이앤씨 제공

■‘아크로’만의 프라이버시 시스템

‘아크로 라로체’는 입주민 공용 공간에 최고 수준의 보안과 안전을 고려한 7단계 프라이버시 시스템을 제안한다. 먼저 조경과 어우러진 역동적 형태로 예술적 가치는 물론 엄격한 외부출입 통제 · 관리가 가능한 ‘센트럴 밸리 게이트’, 주출입구와 단지의 단차를 극복하고 입주민 편의를 높인 ‘그랜드 에스컬레이터’를 구현한다. 또 보안을 2중으로 강화한 ‘프라이빗 게이트＆로비 가든’,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휴게 공간 ‘프라이빗 컬처 홀’, 주거 공간과 분리된 전용 엘리베이터 ‘원스톱 스카이 패스’, 주동별 지하출입구와 연계된 ‘세이프티 드롭오프 스테이션’ 등이 설계된다.

공용 공간인 커뮤니티 특화도 독보적이다. DL이앤씨는 기존 조합안인 27개소 대비 12개소 많은 39개의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하며, 13개소의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 또한 설계했다. 하이엔드 커뮤니티의 정수를 보여주는 5개의 스카이 라운지로 구성된 △클럽 클라우드를 비롯, △인피니티 비스타 풀 △스카이 가든 △스카이 파티룸 △컬리넌 하우스(게스트 하우스) △다이나믹 풀 △조식 라운지 △개인 오피스 등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차 공간에 호텔식 드롭오프 존 구성과 함께, 총 주차대수 6450대 가운데 1003대는 특화주차 공간으로 계획했다. 1003대 중 190대는 세대지정 알파주차, 432대는 초광폭형 특수주차, 56대는 VIP 전용주차, 325대는 전기차 충전 주차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체 주차공간 가운데 70%에 달하는 4303개의 주차공간을 보다 넓혀, 문콕 방지 주차공간으로 마련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설계에 반영했다.

■부산 특별건축구역 1호에 거는 기대

DL이앤씨가 한정된 지역에만 적용하는 ‘아크로’ 브랜드를 촉진3구역에 제안한 것은 높은 미래가치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DL이앤씨가 제안한 11가지 사업조건도 파격적이다.

‘아크로 라로체’는 △공사비 인상 없는 100% 확정공사비 △최고 분양가 실현을 위한 골든타임 분양제 적용 △이주비 LTV 100% 책임 조달 지원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 2년 후 납부 △사업 촉진비 1700억원 책임 조달 △조합원 분양가 조합 결정 100% 수용 △조합 사업비 3000억 원 무이자 대여 △특화설계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음 △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에 기반한 사업비 최저 금리 알선 △동 · 층 · 호수 조합원 우선 배정 △사업 성공을 위한 완벽한 법무 지원 등을 제안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촉진3구역은 부산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부산시민공원과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 부산 앞바다 등 천혜의 입지에 기반해, 리치벨트로서 높은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뛰어난 특별건축계획 사업지”라며 “‘아크로 라로체’를 통해 브랜드 밸류에 걸맞은 최고의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전사의 역량을 투입,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하이엔드 랜드마크로서의 미래가치를 구현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