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펄펄 난 샌디에이고 “다저스 나와라”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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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볼넷 3득점 1도루로 공격 선봉
뉴욕 메츠 꺾고 NL 디비전 진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서 득점한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서 득점한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연합뉴스

김하성(27)이 처음 나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에서 팀 공격의 선봉에 서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3전2승제) 3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볼넷 3개에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메츠를 6-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12일부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놓고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5전3승제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와일드카드시리즈 3경기 모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차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에 이어 이날 3차전에서도 볼넷 3개를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4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를 감행해 성공했다. 이 도루는 한국인 선수가 MLB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기록한 도루다. 이어 트렌트 그리셤의 중전안타 때 홈에 쇄도해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6회초 삼진 아웃을 당한 뒤 8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사 2·3루 기회에서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이날 자신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작성한 3볼넷 3득점은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역대 한국인 최다 기록이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7회까지 1안타 무실점 완벽한 피칭으로 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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