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콘서트’ 국내외 손님맞이 채비 끝났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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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장 주재 최종 점검회의
공연 시간대별 상황 모의 실행
영·일어 신문도 발행 정보 전달

사진은 지난 2019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이 2차 팬 미팅·콘서트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사진은 지난 2019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이 2차 팬 미팅·콘서트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국내외에서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 전체가 긴장감 속에 대비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다양한 공연 정보가 담긴 외국어 신문을 제작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에게 배부할 준비를 하는 등 손님맞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 지원 대책 최종 점검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실·국·본부장과 각 구·군 부구청장이 참석하며 (주)하이브, 부산경찰청, 부산관광공사 등 이번 콘서트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도 대거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공연 전날부터 공연 종료까지 시간대별 상황을 가정해 각 유관기관이 준비한 안전·교통·의료 등 전방위적 지원 대책을 모의로 실행하며 공연 준비 상황과 대응 계획 전반을 점검한다.

실제 부산시는 공연 전날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관리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은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을 실장으로 총괄반, 안전반, 교통반, 시설반, 의료반, 경찰연락반, 소방연락반, 부산항연락반, 해운대연락반 모두 9개 반으로 구성된다. 또 공연 당일에는 공연장과 교통 요지 등에 모두 1500명이 배치돼 대응에 나선다.

한편 부산시는 11일 이번 BTS 공연 정보를 담은 부산시 영어 신문 〈다이나믹 부산〉과 일본어 신문 특별판을 발행해 배부한다. 특별판은 BTS 공연을 기념·응원하고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팬클럽 ‘아미’들과 관광객에게 부산과 공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별판은 공연 보기 전 확인 사항, 동백택시 이용 팁, 도시철도 1일권, 공공 무료 와이파이, 관광통역 안내 전화번호 등 공연 정보들로 구성됐다. 또 정국의 고향 만덕동 투어, 금정구 회동동 출신 지민이 찾았던 다대포해수욕장, RM이 방문한 부산시립미술관, 뷔가 인증샷을 남긴 부산시민공원 등의 정보를 담았다.

부산시층 1층 어린이복합공간 ‘들락날락’ 미디어아트 전시관에는 BTS 군무 움직임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강이연 미디어아트 작가의 ‘비욘드 더 씬’ 영상으로 강 작가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언어를 초월해 세계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BTS의 정체성을 7명의 퍼포먼스로 압축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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