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스이엠, 전기차 전용 동력전달장치 생산 공장 완공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강서구 미음산단 내 9만 9000㎡
2025년 드라이브 유닛 5만 대 생산
20여 협력업체도 동반 입주 계획
전기차 부품 핵심 클러스터 기대
총 43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전망

코렌스 그룹이 11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신축한 코렌스이엠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공장에서 공장 준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렌스 제공 코렌스 그룹이 11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신축한 코렌스이엠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공장에서 공장 준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렌스 제공

부산형 일자리 사업인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이 될 생산공장이 완공됐다. 코랜스이엠은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단 내 9만 9000㎡ 부지에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인 드라이브 유닛을 개발·생산하는 공장을 신축해 11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은 부산신항이 인접하고 물류 교통망이 발달해 원자재 조달과 제품 수출의 최적지라는 게 코렌스이엠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인근 19만 8000㎡ 부지에는 오는 2024년까지 약 20여 협력기업들이 동반 입주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내 기업 간에 자동화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접목돼 마치 하나의 공장처럼 관리되는 강력한 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 전기차 부품 핵심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코렌스이엠의 1200개 일자리를 포함하여 총 43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코렌스이엠은 이곳에서 2025년 전기차 드라이브 유닛 5만 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는 연간 50만 대 이상의 구동시스템과 전동화부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UAM(Urban Air Mobility)에 들어가는 분산전기 추진시스템과 풍력발전용 발전기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11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이러한 코렌스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코렌스그룹은 2026년 코렌스이엠 매출 1조 5000억 원을 포함해 그룹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전동화분야 파워트레인과 열관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나노 소재 분야에서 그룹 매출 1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렌스그룹은 전세계 가솔린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 1위 기업인 코렌스를 필두로 전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인 코렌스이엠, 나노소재 및 수소연료전지 백금 촉매 기업인 코렌스알티엑스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케이퓨얼셀 등을 관계사로 갖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코렌스 조용국 회장은 “전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해 나감으로써 지역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