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의원 “서·동구 특별교부세 28억 확보…산복도로 확장 등 사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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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구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8억원이 지원돼 산복도로 확장과 버스베이 설치, 서구 해안새벽시장길 배수시설 구축 등에 사용된다. 사진은 산복도로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서·동구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8억원이 지원돼 산복도로 확장과 버스베이 설치, 서구 해안새벽시장길 배수시설 구축 등에 사용된다. 사진은 산복도로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서·동구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8억원이 지원돼 산복도로 확장과 버스베이 설치, 서구 해안새벽시장길 배수시설 구축 등에 사용된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은 11일 “2022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동구 13억원, 서구 15억원 등 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구에는 산복도로 확장 및 버스베이 설치 사업비로 12억원이 투입된다. 동구 망양로는 전 구간이 왕복 2차로로 4~6개 시내버스 노선과 36개 버스 승강장이 설치돼 있다. 버스 정차 시 후속 차량의 진행에 방해가 되어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추월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구민의 안전을 위해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여름철 폭염 시 횡단보도 앞 신호대기자를 위한 스마트 그늘막 설치비용 1억원도 확보됐다. 현재 동구 중앙대로 BRT 공사 완료 후 신규 및 이전 설치된 횡단보도가 늘어나면서 그늘막 수요도 함께 급증했다. 이 그늘막은 온도 및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 개폐되고 작동 상태 등의 원격 통제 기능으로 신속한 관리가 가능하다.

서구에는 송도해수욕장, 송림공원 등 4개소의 노후된 예경보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4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재난문자전광판 및 음성통보장치가 포함된 CCTV 설치를 통해 긴급사태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덕초등학교 앞 육교 경관개선사업비 3억원도 확보됐다. 강교 도장, 캐노피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산뜻한 육교로 완성될 예정인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꽃마을 등산로 데크로드도 15년만에 정비된다. 서구 민방위교육장부터 꽃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 데크로드는 2008년 만들어져 엄광산·구덕산·시약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노후에 따른 파손 및 침하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등산객 낙상 등의 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정비사업을 위한 7억원의 교부세가 확보됐다.

남부민동 해안새벽시장길 일원 배수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도 1억원이 확보됐다. 그동안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배수 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해 악취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만약 태풍 ‘힌남노’ 사태처럼 폭우가 쏟아질 경우 인근 상가가 침수될 가능성도 있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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