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걷기 세계화… ASFAA 총회 19일 부산서 개막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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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1개국·준회원 30개국
대표자 등 1000여 명 참석
2030부산엑스포 홍보 진행
22일 해운대서 걷기 출정식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활체육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제16회 2022 아시아생활체육연맹 부산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는 2008년 10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이어 생활체육 분야의 중요한 의제가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폐막식 행사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활체육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제16회 2022 아시아생활체육연맹 부산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는 2008년 10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이어 생활체육 분야의 중요한 의제가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폐막식 행사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아시아 생활체육인의 축제’ 제16회 2022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 총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총회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활체육 대표자들이 모여 ‘탄소중립(Net-Zero)’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ASFAA 부산총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농심호텔 일원에서 ASFAA 부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ASFAA 총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회원국 21개국과 준회원국가 30개국 생활체육 대표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규모 생활체육단체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볼프강 바우만 총재를 비롯해 △당하 비에트 베트남 체육부 장관 △자르갈사이칸 도르슈런 몽골 국가체육위 위원장 △압둘로 아스로노프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차관 등 체육 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해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총회 조직위는 이번 총회 주제를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이후 ‘생활체육을 통한 세계인의 건강 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탄소중립(Net-Zero) 걷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총회 둘째 날인 20일에 ‘탄소중립과 생활체육 활성화’ 주제로 회의를 연다. 김미옥 한국체대 교수와 홍완식 세계생활체육연맹 이사가 나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탄소중립 걷기’ 출정식이 열린다. 조직위는 모든 대회 참가자들이 모여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일원에서 4km 구간을 걸으며 탄소 배출을 직접 줄이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부산총회가 ‘탄소중립 걷기 세계화’의 중요한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홍완식 ASFAA 부산총회 조직위원장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은 지구의 모든 인류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지금 모든 개인이 당장 지구 온난화를 막을 방안은 걷기”라고 강조했다. 홍 조직위원장은 “이번 부산총회는 2008년 열린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이어 부산의 위상을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2008년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전 세계 생활체육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총회 주행사장인 농심호텔과 온천천에서는 라인댄스를 비롯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전통놀이와 생활 속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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