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알고 보면 더 재미있죠!
‘시민에게 원화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
부산 공공도서관에서 내년 5월까지
전시, 북토크, 북큐레이션 등 행사 다양
이기훈 작가 그림책 원화전. 부산도서관 제공
그림책을 맛보다.
공공도서관에서 그림책과 원화를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도서관은 13일부터 부산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시민에게 원화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 사업을 펼친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된 이번 사업은 도서관을 찾은 시민이 그림책을 책, 그림, 음악으로 다양하게 체험하게 한다. ‘시민에게 원화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 행사는 원화 전시, 그림책 작가 북토크, 라이브 페인팅, 북큐레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이기훈 작가의 그림책 <양철곰> 원화 전시. 부산도서관 제공
첫 번째 행사인 ‘그림책의 맛’에서는 그림책 원화는 시민에게 소개한다. 부산도서관에서는 ‘이기훈 그림책 원화전’과 ‘이담·김근희 <설악산 일기> 원화전’ ‘해외작가 원화전’이 진행된다. 금색도서관에서는 ‘부산 그림책 작가 2인전: 신유미, 차야다’가 열릴 예정이다.
두 번째 ‘북토크의 맛’은 그림책 작가들을 만나 책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묻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이다. 이기훈 작가, 황진희 그림책 번역가, 차야다 작가, 신유미 작가, 이담·김근희 작가 등의 북토크가 준비된다.
세 번째 행사 ‘북큐레이션의 맛’에서는 그림책 전문가들이 선정한 책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를 쓴 황진희 번역가가 기획한 ‘첫걸음 그림책과 시니어 그림책 북큐레이션’이 소개된다. 부산 그림책 읽는 모임, 부산 동시·동화 작가, 부산 출판사가 기획한 북큐레이션을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또 한국 그림책 알리기에 앞장서는 그림책 전문 출판사인 이야기꽃, 향, 책고래, 노란상상, 사계절, 반달, 글로연, 북극곰 8개 사의 도서전도 준비된다.
‘시민에게 원화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은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 공공도서관별로 진행하는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부산시 도서관포털(https://library.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