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방정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축사
월드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국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 강화하고 국제 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UCLG는 유엔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140개국 24만 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가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총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기후변화 위기는 국가 간 연대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에 더 강력한 연대를 요구한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소개하며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핵심이며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지방정부연합을 중심으로 한 지방정부 간 연대가 국제사회,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각국 참석자 1200여 명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