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배영수 1군 투수코치로 영입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7일부터 32일간 마무리 훈련

롯데 자이언츠 새 1군 투수 코치로 영입된 배영수(오른쪽) 코치.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새 1군 투수 코치로 영입된 배영수(오른쪽) 코치.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배영수(42)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2022시즌을 8위로 마감한 롯데는 배 코치 영입을 시작으로 2023시즌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 구단은 12일 배 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올 시즌 리키 마인홀드 코치가 1군 투수코치, 임경완 코치가 불펜코치를 맡았다. 하지만 마인홀드 코치가 시즌 중인 6월 중순 미국의 한 대학팀 투수코치로 떠나면서 임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아 잔여 경기를 치렀다.

배 코치는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9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499경기에서 138승 122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특히 200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 투수상을 차지하며 한국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2020년부터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두 시즌 동안 1군 불펜코치와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배 신임 투수 코치는 “롯데에는 좋은 투수가 많다”며 “투수들이 성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 선수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총 32일간 올 시즌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