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차세대 기업인-스타트업, ‘혁신 강화’ 한자리에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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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페스티벌 99℃’ 개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의지 다져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일보DB

지역의 젊은 기업인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2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차세대기업인클럽,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차세대기업인과 스타트업이 함께 하는 이노베이션 밋업(meet-up) 페스티벌 99℃’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지역의 주요 상공인과 스타트업 간의 만남을 주제로 열렸던 ‘부산 스타트업 데이 99℃’의 ‘시즌 2’ 성격이다. ‘99℃ 행사’는 물이 끓기 직전의 온도인 99℃에서 착안한 것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르익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자란 1도를 지역기업의 지원과 관심으로 채워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99℃ 행사는 선배 기업인을 모아놓고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세대가 가까운 2세 기업인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나 이야기하는 네트워킹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혁신공동선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발표, 토크콘서트와 네트워킹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과 이성권 경제부시장,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등 주요 인사들 외에도 200여 명 이상의 지역 차세대 기업인과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혁신공동선언을 통해 차세대 기업인과 스타트업을 지역혁신의 주체로 규정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혁신역량 강화 의지를 다졌다.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발표 시간에는 부산상의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시행한 ‘2022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in 부산’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이 확정된 스타트업 2곳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 다른 지역 스타트업 2곳은 행사에 참석한 차세대 기업인에게 현장에서 협업을 제안하는 등 색다른 기업소개 방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주)삼한종합건설 김기덕 부사장, (주)모든 류상훈 상무이사가 차세대 기업인으로 참여하고, 스타트업을 대표해서는(주)플라시스템 김태진 대표와 (주)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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