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식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소설 ‘탐진강’ 출간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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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식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이판식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이판식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소설 <탐진강>(호밀밭)을 출간했다.

탐진강은 전남 영암 금정산에서 발원해 유치와 장동을 지나 한 많은 장흥읍 석대들을 적시고 강진만으로 흘러든다. 장흥 석대들은 정읍 황토현, 공주 우금치, 장성 황룡과 더불어 동학혁명의 4대 격전지로 꼽힌다.

전남 장흥 출신인 이 전 청장은 8년에 걸쳐 다양한 문헌과 자료 조사, 현장 답사와 고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갑오년 전남 장흥 탐진강 석대들의 함성을 남도 동학의 풍운아 이방언 장군의 생애를 중심으로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 전 청장은 “동학농민군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고 되새기는 것은 후세에 사는 우리들의 책무이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지금을 사는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전 창장은 소설 <탐진강>의 인세 수익 전액을 우원장학문화재단(이사장 이철승)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전 청장은 국립세무대학 4기로 졸업해 8급 특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청와대비서실 행정관,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올 7월 광주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36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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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식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펴낸 소설 <탐진강> 표지. 이판식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펴낸 소설 <탐진강> 표지.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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