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언러키 스타트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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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러키 스타트업

〈젊은 ADHD의 슬픔〉을 선보인 정지음의 첫 소설. 비현실적인 사건사고들이 벌어지는 스타트업에서의 일상을 26편의 에피소드로 풀어낸 시트콤 소설. 현실과 싱크로율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스타트업의 상황을 오직 유머로 돌파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정지음 지음/민음사/264쪽/1만 5000원.

■개는 훌륭하다

토이 푸들, 믹스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바셋 하운드, 플렛 코디드 리트리버, 프렌치 불독, 버니즈 마운틴 도그 등 7종의 개와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깊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족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하세 세이슈 지음/윤성규 옮김/창심소/368쪽/1만 5800원.

■남편의 레시피

스물아홉 살부터 평범함 식재료로 밥상을 차려온 남자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레시피 이야기. 화려한 요리 스킬과 주방도구 뽐내기가 아닌 투박한 아저씨 밥상을 소개한다. 집밥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며 가족 사랑을 이어나가는 남자의 사랑 레시피이자 힐링 테라피를 맛깔나는 그림과 함께 만난다. 배지영 지음/사계절출판사/256쪽/1만 5500원.

■반도체 삼국지

2019년 이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도전은 무엇이고, 그것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 반도체 산업의 구도와 전망을 기술전략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권석준 지음/뿌리와이파리/360쪽/2만 원.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작. 에라스무스를 다룬 여러 책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츠바이크가 나치를 피해 망명하기 직전에 출간했다. 종교전쟁의 혼돈 속에서 모든 극단을 거부하며 평화와 자유를 지키려 했던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의 삶을 빌려 광란의 시대를 고발하고 자신의 신념을 밝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정민영 옮김/원더박스/280쪽/1만 8000원.

■아메리칸 프리즌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4개월간 교도관으로 일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교도소의 일상과 사건, 사고를 기록했다.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이윤추구의 논리가 어떻게 미국 교도소 시스템을 형성해 왔는지를 밝힌다. 미국 교도소 산업의 추악한 민낯과 그 아래 인종차별이라는 미국의 뿌리 깊은 문제를 보여준다. 셰인 바우어 지음/조영학 옮김/동아시아/428쪽/1만 8000원.

■감정의 뇌과학

감정은 외출 전 어떤 옷을 입을지에서부터 은퇴를 위해서 어떻게 투자할지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모든 판단과 결정에 매 순간 영향을 미친다. 감정이 없다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최신 과학으로 무장한 감정 연구의 새로운 결과들을 소개한다.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장혜인 옮김/까치/312쪽/1만 9000원.

■오만데 삼총사의 대모험2

부산 출신의 아동동화작가 박미라가 1592년 임진년, 부산대첩을 한 권의 동화책에 담았다. 임진년 1차, 2차, 3차 출정을 연이어 승리한 이순신 장군은 음력 9월 1일, 부산앞바다에서 왜선 100여 척을 수장시키는 엄청난 승리를 거둔다. 주인공 오만데 삼총사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 이름 없는 백성들의 의로움을 만나게 된다. 박미라 지음/김동미 그림/함향/115쪽/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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