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득점 김하성 PS 득점 단독 선두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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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다저스에 5-3 승

김하성은 13일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김하성은 13일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반격하며 내셔녈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7)은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2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앞선 1차전을 다저스에 내줬지만, 2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3득점 한 이후 3경기 연속 득점했다. 2022 MLB 포스트시즌에서 6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커쇼와 9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아 커쇼를 흔들었다.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김하성은 결정적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6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개빈 럭스의 느린 땅볼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잡아 2루에 있던 김하성에게 송구했고, 김하성이 다시 1루에 대포알 같은 송구를 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공격에서 솔로포를 포함해 2점을 추가해 다저스에 5-3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14일 하루 휴식한 뒤 15일 샌디에이고 홈 경기장인 펫코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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