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면접용 정장’ 아직도 사 입나요?
부산경제진흥원 ‘드림옷장’ 재개
파크랜드, 34세 이하 무료 대여
사진은 파크랜드 모델 배우 이승기. 파크랜드 제공
부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가 이달부터 재개됐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 대표 의류기업 파크랜드가 손잡고 정장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만 15~34세 이하 부산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대여하는 ‘드림옷장’ 사업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7.4%가 만족했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앞서 8월 원래 계획했던 6600명이 정장을 빌리면서 사업이 종료됐다가, 이달부터 다시 시작됐다.
파크랜드 광복점, 부곡점, 덕천점 등 3곳에서 정장을 대여할 수 있다. 단순 대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의 체형에 맞는 정장을 추천해주고 면접기관의 성격에 어울리는 복장 코디도 지원한다.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정장을 대여할 수 있다. 면접 1~2일 전에 희망하는 대여업체, 방문 일자, 시간을 예약하고 직접 방문하면 된다. 반납은 3박 4일 이내에 대여업체에 직접 하면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단 김영하 단장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드림옷장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