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 거리는 축제의 물결로 넘실거린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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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군 16곳 중 8곳서 축제 진행
거리 두기 해제로 대면 행사 기대

지난 2일 부산 동구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 민속의상경연에서 참가국 공연팀이 민속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지난 2일 부산 동구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 민속의상경연에서 참가국 공연팀이 민속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10월 부산은 축제로 물든다.

부산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지역 축제를 이달 한 달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한다. 이달 축제를 진행하는 지자체는 수영구와 동래구 등 16개 구·군 중 절반에 해당하는 8곳이다.

그간 구·군에서는 코로나19로 2년이 넘게 축제를 취소하거나 비대면 혹은 소규모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상반기 연기된 지역 축제까지 포함해 지역 축제가 이달 일제히 막을 올리게 됐다.


가장 먼저 중구가 부산자갈치축제로 13일 팡파르를 울린다.

이어 14일에는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와 동래성 전투 재현 뮤지컬로 유명한 동래구 동래읍성역사축제와 경상좌수사 행렬 퍼레이드와 맨손 활어잡기로 인기를 얻은 수영구 광안리어방축제가 시작한다. 동구 부산차이나타운특구 문화축제, 영도구 영도다리축제도 주목할만 하다.

주말인 15일에는 남구 UN평화축제가 열린다. 평화공원 일대에서 평화 콘서트, 평화 길놀이 등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주인 21일에는 서구 부산고등어축제가 송도 특설무대에서, 그 다음에는 28일 북구 낙동강구포나루축제가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10월 내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지역축제를 주말마다 골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로 움츠렸던 지역축제가 3년 만에 시민을 맞을 준비를 했다”며 “우수한 지역축제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내외 관람객이 다시 찾는 글로벌 축제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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