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단독 콘서트…부산은 보라색으로 물든다
15일 오후 6시 아시아드주경기장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관객 5만 명과 90분 ‘한마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전 세계 '아미'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13일 오후 콘서트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일본인 ‘아미’들이 BTS 멤버들이 실려 있는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의 엑스포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BTS는 15일 오후 6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연다.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 약 5만 명을 상대로 90분간 진행된다.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대형 화면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도 펼쳐진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는 가로 15m, 높이 8m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오후 5시부터 선착순 20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플레이에는 티켓을 예매한 관객 1만 명이 모일 예정이다. 북항 라이브 플레이는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수욕장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TS 공연으로 부산 곳곳에 수만 명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중교통 증편 등도 이뤄진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부산도시철도 열차 운행이 50회 증편된다.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가까운 종합운동장역을 지나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은 기존 300회에서 322회로 증편 운행되고, 1호선은 8회, 2호선과 4호선은 10회씩 증편된다.
부산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관계자 1500여 명은 공연 당일 관람객 안전 관람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 안전정책과 관계자는 “BTS가 오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는 관객 수보다 1만 명가량이 더 찾아올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