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인 모여라” 진주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개막

김현우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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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8개국서 공연단 참가

2022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개막공연 중인 진주 봉래초등학교. 김현우 기자 2022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개막공연 중인 진주 봉래초등학교. 김현우 기자

세계 민속예술인들의 축제 ‘2022 진주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지난 1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돼 오는 22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진주봉래초등학교 학생들의 개막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시민들의 개막선언 영상 상연, 해외 공연단의 본공연 등으로 채우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미국 퍼두커 팀의 본공연 모습. 김현우 기자 미국 퍼두커 팀의 본공연 모습. 김현우 기자

진주문화관광재단(대표 민원식)이 ‘다양성·창의성의 토대’를 주제로 여는 이번 비엔날레는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개발도상국의 민속예술이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예술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진주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비다, 미국 퍼두커,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 이집트 아스완, 인도네시아 암본, 태국 수코타이, 필리핀 바기오 등 총 8개국 8개 도시로, 각 도시 대표자와 예술가 57명이 진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청동기문화박물관, 지수면 청원마을, 진주성 야외무대 등을 돌며 택배공연과 프린지, 레지던시 공연을 펼친다.

폐막공연은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유네스코 공예· 민속예술 창의도시 대표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2022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포스터. 진주문화관광재단 제공 2022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포스터. 진주문화관광재단 제공

2019년 처음 열린 진주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는 당초 진주 세계전통공예비엔날레와 번갈아가며 2년마다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행사가 열리지 않아 일정이 한 해 미뤄졌다.


김현우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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