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 정체…환절기 확산세 전환되나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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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의 감소세가 꾸준히 둔화되면서 정체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시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9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5일 1177명보다 184명이 줄었으나, 지난주 일요일인 9일 884명보다는 109명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10월 둘째 주(10~16일) 총 확진자는 7280명으로, 첫째 주(3~9일) 7110명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감염 규모의 감소세가 꾸준히 둔화됐던 만큼, 사실상 감소세가 끝났고 곧 확산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기적으로도 감염병에 취약한 환절기에 접어들어 우려는 더욱 커진다.

반면 위중증 환자 등은 안정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0시 기준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5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3%로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다. 부산의 신규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1037명과 4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는 2만 1469명으로, 일주일 전 9일 1만 7646명보다 3823명 늘었다. 국내 전체 위중증 환자 수는 247명이며,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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