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추격 2루타… SD, NL 챔프전 진출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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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서 다저스에 5-3 역전승
1차전 내주고 내리 3경기 이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의 4차전에서 7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의 4차전에서 7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 시즌 승률 1위’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올랐다. 김하성은 팀의 역전승에 중요한 사다리가 된 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도약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2·3·4차전을 모두 이기면서 단숨에 NLCS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가 NLCS에 진출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까지 득점 없이 다저스에 3점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주전 타자들의 타격이 막히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7회 말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샌디에이고는 볼넷과 안타 2개로 1점을 추격했다. 김하성은 무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의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로부터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 타점은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첫 타점이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안타 두 개를 추가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와 9회를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은 샌디에이고는 NLCS 진출을 확정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각 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3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ALCS) 진출을 확정 지었다. 휴스턴은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애틀을 1-0으로 꺾고 6년 연속 ALCS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꺾고 NLCS에 진출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6으로 지며 1승 2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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