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동의대 미식축구 부울경 추계대회 우승
4년 만에 전국대학선수권도 도전
부울경 추계 대학미식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동의대 미식축구부. 동의대 제공
동의대 미식축구부가 다시 한번 부산·울산·경남 대학 미식축구 최정상에 올랐다.
동의대 미식축구부(터틀파이터스)는 지난 9일 부산 기장군 철마체육공원에서 열린 2022 부산·울산·경남 추계 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동서대에 14-7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의대는 지난 6월 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추계대회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동의대는 4년 만에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타이거볼)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동의대와 동서대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동의대는 1쿼터에서 동서대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0-7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전일환(쿼터백)과 최경서(리시버)의 패스 작전으로 터치다운에 성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동의대는 동서대의 공격을 인터셉트한 뒤 전일환이 김준환(리시버)에게 던진 패스가 극적인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면서 14-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경서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박경민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동의대는 다음 달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