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격 1년전보다 3.52% 하락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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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산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이 1년 전보다는 3.52%, 한달 전보다는 1.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 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 부산일보 DB 8월 부산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이 1년 전보다는 3.52%, 한달 전보다는 1.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 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 부산일보 DB

8월 부산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이 1년 전보다는 3.52%, 한달 전보다는 1.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도시에 비해선 비교적 하락폭이 적은 편이었다.

다만 통계가 8월치 통계에서 9~10월의 금리상승 등 여건변화가 다 반영되지는 못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실거래 가격 지수는 지난해 8월 123.0에서 올해 8월 118.6으로 하락했다. 3.52% 떨어진 것.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주간아파트 가격과 매월 주택종합 가격을 발표한다. 이 가격은 시장에서 매물로 나온 가격이나 실제 거래가 가능한 가격 등을 평균화한 것이다. 그러나 실거래 가격이란 부동산시장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말한다.

8월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서울이 한달 전보다 2.56% 떨어졌고 대구는 2.08%, 울산은 0.44%, 대전은 2.82%, 인천 2.45% 하락했다. 부산과 울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적은 편이었다. 특히 세종은 1년 만에 실거래가격이 21%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 절벽 속에 종전 거래가보다 가격을 낮춘 급급매물만 팔리면서 실거래가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장 연말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매수심리는 갈수록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실거래가 지수 하락도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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