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추위…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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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진 1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의 도로변 웅덩이에 고인 물이 꽁꽁 얼었다. 연합뉴스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진 1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의 도로변 웅덩이에 고인 물이 꽁꽁 얼었다. 연합뉴스

갑작스레 찾아온 초겨울 추위는 오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부산의 아침 최저 기온은 6도, 낮 최고 기온은 19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8일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19일 경남 내륙의 경우 아침 최저 기온이 5도 이하가 되고, 서리가 내리며, 바람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아침에도 부산의 최저 기온이 7도 안팎에 머무는 등 전날과 비슷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날 낮부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등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당분간은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해, 이달 말까지는 초겨울 같은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추위는 중국 중부의 차갑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이 원인이다. 18일 강원 북춘천에선 첫서리와 첫얼음이 동시에 관측됐는데, 첫서리는 평년보다 사흘이, 첫얼음은 닷새가 일렀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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