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 부상으로 월드컵 못 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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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부상 당한 포르투갈 대표팀 디오구 조타(리버풀).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부상 당한 포르투갈 대표팀 디오구 조타(리버풀). EPA연합뉴스

다음 달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붙는 포르투갈 팀의 주전 공격수가 부상을 당해 월드컵 참가가 좌절됐다.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각 대표팀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핵심 공격수 디오구 조타(25·리버풀FC)는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조타는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조타는 부상 회복까지는 수개월 걸릴 것으로 판단돼 월드컵 참가가 무산됐다.

조타는 2020년 리버풀에 입단해, 최전방 공격수와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2019년 말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29경기에서는 10골, 도움 8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은 윙어인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도 이달 초순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는 바람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12월 3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도 부상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지만, 불과 10분 만에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황의조는 결국 백승호(전북 현대)와 다시 교체됐다. 다행히 황의조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벤투 감독은 마음을 쓸어내렸다. 김한수 기자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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