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총상금 6256억 원 ‘역대급 돈 잔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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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개막 카타르 월드컵
우승 579억·준우승 426억 상금
조별리그 탈락 팀도 128억 수령
한국 16강 땐 선수들 1억씩 포상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총상금 6256억 원이 걸린 ‘역대급 돈 잔치’로 펼쳐질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장면. EPA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총상금 6256억 원이 걸린 ‘역대급 돈 잔치’로 펼쳐질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장면. EPA연합뉴스

다음 달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역대급 돈 잔치’로 치러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다음 달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도하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는 총상금 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6256억 원)가 걸려 있다. 이는 4년 전인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4억 달러(약 5712억 원)보다 4000만 달러가 더 늘어난 규모다.


이번 월드컵 우승국은 4200만 달러(579억 원)를, 준우승국은 3000만 달러(426억 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2018년 월드컵에서는 우승팀인 프랑스가 우승 상금으로 3800만 달러(539억 원)를 받아갔고,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2800만 달러(397억 원)를 챙겼다.

우승·준우승팀에 비해 금액은 적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이 받는 돈도 적지 않다. 32개 본선 진출국 중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16개 팀은 각각 900만 달러(128억 원)를 받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강 진출국은 1300만 달러(184억 원), 8강 진출국은 1700만 달러(241억 원)를 받는다.

FIFA는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축구 구단에도 보상금을 지급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팀인 전북 현대는 소속 선수 3명 몫으로 69만 7595달러(약 10억 원)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500만 달러(약 71억 원)가 넘는 보상금을 받기도 했다.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낼 경우 각 나라 축구협회에서 주는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16강에 오를 경우 선수들에게 1억 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8강에 가면 포상금은 2억 원으로 늘어난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는 선수 26명은 대회 참가에 따른 기본 포상금도 2000만 원씩 받는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은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에 따라 별도의 포상금을 받는다.

한국 대표팀 선수 30명은 앞선 2월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활약 기여도에 따라 각각 4000만 원~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은 상황이다. 최종 예선 통과에 따라 받은 포상금 총액은 33억 원이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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