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8강 스매싱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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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그라놀로지 부산오픈 챌린저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8강에 진출한 권순우. 연합뉴스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8강에 진출한 권순우.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5만 9360달러·약 2억 2800만 원) 단식 8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20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그라놀로지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150위·호주)를 2-0(6-4 6-2)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배정받은 권순우는 1, 2회전을 모두 무실 세트로 이기며 8강에 안착했다.

1세트 뷰키치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권순우는 7번째 게임도 브레이크하며 무난하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권순우는 상대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하지만 뷰키치도 곧바로 권순우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동점이 됐으나, 이내 권순우가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로, 단식의 경우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권순우는 2019년 두 차례, 지난해 한 차례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네 번째 챌린저 대회 정상에 오른다. 세계 랭킹도 71위까지 오를 수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홍성찬(470위·세종시청)이 정윤성(395위·의정부시청)을 2-0(6-3 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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