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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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절개로 출혈·합병증 줄여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근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과 자궁(선)근종,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교정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해왔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가 작고, 몸속 좁고 깊은 공간에서도 360도 회전하는 로봇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수술 시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입원 기간도 단축하는 등 환자 만족도가 높다. 산부인과 수술이 여성의 생식기관을 다루는 만큼 로봇의 정교함과 세밀함은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상처 부위 최소화로 미용적인 염려도 덜 수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팀(사진)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치료에 있어서 로봇의 정교한 봉합과 절제가 안전한 임신과 출산에 큰 도움을 준다”며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을 더욱 연구하고 확대해 더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5년과 2020년에 다빈치 Xi를 각 1대씩 도입해 경남 최초로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비뇨의학과, 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을 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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