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반려인 시대… 30일 ‘반려동물 문화축제’ 기대감
APEC나루공원서 각종 행사 즐겨보길
반려인구 1000만 시대를 넘어 이제는 1500만 시대라고 한다. 공원에서는 반려동물과 산책 나온 시민들이 주를 이루고, 강아지를 안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 카페나 미용실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이제는 펫테크(pet-tech)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펫테크 서비스 초기에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을 관찰하거나 먹이주기를 지원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감정 상태를 전달해주는 기기, 반려동물의 행동패턴을 학습해 그에 맞춰 움직이는 인공지능 장난감 등 기술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 부산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사진)가 예정돼 있어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날 문화축제는 올해 부산경제진흥원으로부터 반려동물 수제점 유망업체로 선정된 ‘강아지의 하루’가 주관한다. 반려동물의 건강상담과 위생미용에 대한 관리방법, 행동교정상담, 영양상담 등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상식부터 진로탐색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와 1 대 1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 만들기, 머그잔 꾸미기,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기획한 강아지의 하루 이현주 대표는 “많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우 청소년 시민기자(부산외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