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외국어교육 허브 ‘반송마루’ 개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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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반송중학교 건물 리모델링
동부권 주민 프로그램도 운영

26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부산 해운대구 ‘반송마루’(옛 반송중학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26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부산 해운대구 ‘반송마루’(옛 반송중학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 옛 반송중학교가 동부권 학생들을 위한 메이커·외국어교육 허브시설로 탈바꿈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오후 2시 디지털융합 메이커교육과 외국어교육을 담당할 ‘반송마루’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반송마루 개관을 위해 총 사업비 119억 원을 들여 지난 2년 동안 옛 반송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또 2019년 반송마루 건립 계획단계부터 학생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기획과 명칭 선정 등을 진행해왔다.

새 단장을 마친 반송마루는 지상 4층(연면적 1만 292㎡) 60실 규모로, 1~2층은 ‘동부창의센터’, 3~4층은 ‘동부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해온 반송마루 내 두 센터는 앞으로 반송지역을 비롯한 동부권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부창의센터는 1층에 메타버스스테이션·상상창의라운지·북카페·갤러리·레고랩·3D프린터실·레이저실·목공실, 2층에 조리실·제과제빵실·도예실·공예실·디자인교육실·1인방송실·촬영실·보건실 등을 갖췄다. 창의센터는 이들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다양한 디지털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부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는 3층에 프로젝트룸·스마트룸·아이디어룸·멀티룸·라운지·연구실·아트룸, 4층에 컬쳐룸·글로벌스퀘어·UNPM룸·방과후교실·언어학습실·화상강의실·포켓스페이스 등을 마련하고, 외국어 수업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5개 권역별로 창의교육센터와 외국어교육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 중이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반송마루가 동부권을 대표하는 ‘디지털 메이커교육과 외국어교육의 허브’로서, 아이들의 글로벌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는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문화체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반송마루’에서 학생들이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반송마루’에서 학생들이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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