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파키스탄 해군의 호위함 '샴시르함'(Shamsheer·F-252·2600t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방한하는 것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재찬 기자 chan@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1983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4일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머물며 한국 해군과 군사 외교활동을 펼친다.

해군작전사령부는 파키스탄 해군 호위함 샴시르함(Shamsheer, F-252)과 군수지원함 나스르함(Nasr, A-47)이 한국 해군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25일 밝혔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샴시르함은 길이 123m, 너비 13.2m, 2600t급 호위함으로 승조원은 290여 명이다.

길이 171m, 너비 21.8m에 달하는 나스르함은 2만 2000t급 군수지원함으로 연료유 1만 500t, 항공유 1000t을 적재할 수 있다.

25일 오후 파키스탄 해군의 호위함 '샴시르함'(Shamsheer·F-252·2600t급)과 군수지원함 나스르함(Nasr·A-47·2만2000t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방한하는 것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재찬 기자 chan@

파이살(Faisal Javeed Sheikh) 준장이 지휘하는 파키스탄 함정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에 머문다. 이 기간 동안 한국 해군과 상호 함정방문, 수색과 구조훈련·헬기 이착함 훈련 등으로 구성된 연합 협력훈련, 친선 체육활동 등 군사 외교활동을 진행한다.

한국 해군은 2600t급 기뢰부설함 원산함을 호스트십(host ship)으로 지정했다. 호스트십은 자국을 방문한 외국 함정이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안내 함정을 지정해 편의를 제공하는 해군 국제 예절이다.

한편 한국과 파키스탄은 2023년 수교 40주년을 맞는다. 양국 국방부는 한-파키스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방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 청해부대와 파키스탄 해군 함정은 아덴만 해적 퇴치를 위한 다국적 사령부인 ‘CTF-151’의 구성부대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파키스탄 해군의 호위함 '샴시르함'(Shamsheer·F-252·2600t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방한하는 것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재찬 기자 chan@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