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탄소중립 위한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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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체험교실·생태교육·탐험대…
학생·시민들과 탄소중립 함께 실천
지역사회 대표 에너지공기업 역할 앞장

지난 9월 1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탄소중립 체험교실'. 참여 학생들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드림캐쳐를 들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지난 9월 1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탄소중립 체험교실'. 참여 학생들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드림캐쳐를 들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올겨울 에너지 위기가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업인 ‘안정적 전력공급’ 에 충실하며, 동시에 임직원이 똘똘 뭉쳐 생활 속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 ‘에너지 다이어트 10’실천

글로벌 에너지수급 위기에 동서발전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정부의 전 국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본사에서 CEO와 임직원들이 함께 올겨울 에너지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2022년도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식을 거행했다.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3개년 평균 대비 10% 이상 절감하는 ‘동서발전형 에너지 절약 운동’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발전소 에너지 절감 △에너지복지 확대 등 3대 과제를 실천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의 에너지절약 5대 실천강령 준수와 더불어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따뜻한 옷차림으로 온(溫) 맵시 더하기 △출퇴근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회의 후 조명 끄기 △프린터 사용 줄여 페이퍼리스(paperless) 실천 △퇴근시 전원 차단 확인 등을 통해 본사 건물의 전력 소모량을 매일 10% 줄여 하루에 약 1.65MWh(메가와트시)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력피크 시간대에 전 사업소 절전방송, ‘에너지 다이어트 10’ 화면 보호기 실행, 계단이용 인증샷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발전소 현장에서는 발전설비 운전방법 개선과 에너지 진단 강화로 평균 전력 사용량을 월 1586MWh 이상 절감할 예정이다. 이는 축구장 22개 면적인 1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매월 생산되는 발전량으로 430세대가 연간 소비하는전력사용량과 동일하다.

■지역 아동·학생·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울산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인 ‘비치코밍’을 통해 바닷가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모은 쓰레기를 활용해 유리작품을 만드는 활동으로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의 생태를 이해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받딧불이 생태교육’은 별빛반딧불이복원연구회 등과 지난 6월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지난 7월에 열린 환경사진전에는 울산시민 1040명이 참여했다. ‘탄소중립 초록발자국 걷기 챌린지’는 지역환경단체인 울산숲사랑운동과 함께 학생과 시민 1605명의 참여를 이끌어 총 5억 5000만의 의미있는 걸음을 달성했다. 이는 약 100t(톤)에 달하는 탄소 감축량과 맞먹는다.

지난 9월에는 울산 언양초등학교와 굴화초등학교에서 4회에 걸친 ‘찾아가는 탄소중립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재활용품의 새로운 변신을 경험하며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의 위험성을 깨달았다.

이달에는 동서발전이 자체 양성한 시니어 탄소중립 전문강사가 약사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을 알려줘!’ 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U(Ulsan) 플로깅 챌린지’, 울산생명의 숲과 동행하는 ‘어린이 숲 탐험대’ 역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친환경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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