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계절독감 예방접종 받으세요"
소아 ‘계절독감’ 환자 급증
부산시, 예방접종 적극 권고
부산 대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앞에 독감 접종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의 계절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부산시는 소아 계절독감 환자 급증에 대응하고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어린이(6개월~만 13세)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수는 6.2명이지만, 소아(만 1~6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7.2명으로 높게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질병관리청이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겨울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현재 부산시는 6개월~만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16개 구·군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구·군 홈페이지 등에서 상세한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 등은 별도로 지정된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백신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