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바위 같은 수비 김민재, 리그 최고”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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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 공식 SNS 통해 조명
영국 언론도 세계 10대 센터백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체 트위터에 올린 김민재 관련 게시물. FIFA 트위터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체 트위터에 올린 김민재 관련 게시물. FIFA 트위터 캡처

‘괴물 수비수’ 김민재(26·SSC나폴리)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최고 수비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FIFA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다. FIFA가 올린 게시물에는 김민재가 합성된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니폼 왼쪽은 김민재의 소속팀인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이, 오른쪽에는 붉은색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그려져 있다. FIFA는 “바위 같은 수비, 리그 최고, 카타르 준비 완료”라고 적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예고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 데뷔하자마자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입지를 굳히며 팀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세리에A 11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9승 2무(승점 29)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에서도 4전 전승으로 1위다.

영국 언론도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축구전문 잡지 ‘포포투’는 24일 전 세계 중앙 수비수(센터백) 10명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포포투는 “나폴리는 김민재의 꾸준한 수비력 덕분에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모두 1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포토가 뽑은 중앙 수비수 10명 중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명 △프랑스 리그1 1명 △독일 분데스리가 1명씩이다. 톱 10 명단 중 1위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가 올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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