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티아트센터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28~29일
입주작가 5명의 창작공간 공개
기획전 ‘오프 더 스튜디오’ 열려
레지던시 관련 네트워크 행사도
홍티아트센터 전경. 부산일보DB
홍티아트센터는 오픈스튜디오 ‘끝의 시작: 하편’을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한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홍티아트센터는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이다. 오픈스튜디오는 입주작가의 창작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이 예술 창작 활동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홍티아트센터는 ‘끝의 시작’이라는 통합 주제로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했다. ‘끝의 시작: 하편에는 5명의 입주작가의 작업공간을 개방해 각 작가의 과거와 현재 작품을 보여준다.
2022년 홍티아트센터 상반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끝의시작:상편’ 전시 전경. 부산일보DB
정수 작가는 ‘오프 더 오션’이라는 제목으로 9월 개인전과 맥락을 같이하는 스핀오프 형식으로 미니 전시를 구성했다. 홍보미 작가의 ‘박스 인 박스’는 스튜디오를 하나의 상자로 설정해 작은 미술관을 재현한다. 조정현 작가는 ‘미확인 비행물체 연구’라는 이름으로 미확인 물체의 특징을 포착해 시각화한 작업을 소개한다. 최수환 작가는 ‘바다 아래 공기’로 마산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업을 보여준다. 스페인 출신의 미구엘 모레노 마테오 작가는 ‘인류세 시대의 예술’로 인류학적·생태학적 개념을 주제로 포스트-자연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업을 선보인다.
홍티아트센터는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기획전 ‘오프 더 스튜디오’도 진행한다. 기획 전시는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28일 오후 2시에는 하반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네트워크 사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는 왜 레지던시에 가는가?’를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와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파티 ‘홍티나잇’도 마련된다. 29일에는 홍티아트센터를 체험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홍티예풍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열릴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