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올 3분기 당기순이익 늘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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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누적 순이익 7632억 원
작년 7434억 원보다 2.7% 증가
비은행 계열사 실적은 6.9% 감소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BNK금융그룹의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BNK금융은 올해 1~3분기 그룹 연결 누적 당기순이익은 7632억 원으로 지난해 7434억 원보다 2.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3분기 그룹 연결 순이익은 2531억 원으로 전년 3분기의 2754억 원보다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인 올 2분기의 2288억 원보다 약 10% 증가했으나, 올 1분기의 2763억 원보다는 감소했다.


BNK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3904억 원과 254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11.2%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은 감소했다.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 4개 비은행 계열사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21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억 원(6.9%) 감소했다.

BNK캐피탈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159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BNK투자증권과 BNK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66억 원(-37.3%), 83억 원(-48.5%) 각각 감소했다. BNK자산운용은 올 1분기 적자 전환한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0.42%, 연체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36%를 각각 기록했다. 또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202.63%로 전년 말 대비 22.55%P 증가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그룹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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