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나주에 대하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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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화진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단편 여덟 편을 묶었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마음과 그 흔적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는 유튜브 민음사TV에 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전하는 ‘장난꾸러기’ 캐릭터로 출연, 문학팬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김화진 지음/문학동네/312쪽/1만 5000원.


■타오르는 시간-여행자의 인문학

관광화된 세계에서 자유로운 여행자라는 자의식은 허위의식으로 전락하기 쉽다고 경고하며 관광(일상)이 진정한 의미의 여행(삶)이 될 수 있는 길에 대해 전한다. 모빌리티의 발전사 등 다방면의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펼치는 떠남과 이동, 머무름에 대한 사유가 흥미롭다. 김종엽 지음/창비/416쪽/3만 원.


■나를 사랑할 결심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도 끝내 자신에게는 엄격해지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다정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음 어디가 고장 났는지를 알려주면서 효율적인 처방법도 전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더 나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박한평 지음/상상출판/240쪽/1만 5500원.


■이 별에서의 이별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8년차 장례지도사가 임종과 사별의 현장에서 눈물과 후회, 사랑을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영원한 이별 뒤에 찾아오는 인연에 대한 기록이자, 평온한 죽음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양수진 지음/싱긋/272쪽/1만 5000원.


■붕괴의 사회정치학

전 세계 곳곳에서 출판된 수많은 저서들이 묘사하는 이른바 ‘붕괴론’의 토대를 구축한다. 붕괴라는 단어의 의미를 파헤치고, 그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고, 환상과 사실을 구별하는 것이 붕괴론의 목표 중 하나다. 붕괴의 개념을 명확히 밝히고, 다양한 시간대에 적용한다. 피블로 세르비뉴·라파엘 스테팡스 지음/강현주 옮김/에코리브르/312쪽/1만 8500원.


■빅뱅의 질문들

물리학자인 저자는 빅뱅에 관한 핵심 질문 15개에 대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한다. 단편적인 사실이나 지엽적인 논쟁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빅뱅 이론의 핵심 개념과 그 발전 과정을 큰 맥락에 따라 풀어낸다. 기초지식부터 최신 연구까지 모두 포괄한다. 토니 로스먼 지음/이강환 옮김/한겨레출판/264쪽/1만 6000원.


■바닷속 타임캡슐 침몰선 이야기

저자는 수중 침몰선 유적을 찾아 발굴하고 연구하는 수중 고고학자이다. 저자가 발굴 조사에 참여했던 크로아티아의 베네치아 공화국 침몰선 갈리아나 그로사, 코스타리카의 덴마크 노예선이었던 침몰선 두 척, 바하마 하이본케이섬의 대항해 시대 침몰선 등 여섯 곳의 침몰선 유적 발굴 현장을 담았다. 야마후네 고타로 지음/신찬 옮김/플루토/224쪽/1만 6800원.


■쭈삐르와 커다란 김밥

유아 창작동화. 쭈삐르와 친구들이 숲으로 소풍을 간다. 아이들은 배고픈 쭈삐르를 위해 커다란 김밥을 만든다. 쭈삐르와 친구들, 숲속의 동물 친구들은 함께 커다란 김밥을 나눠 먹는다. 포근하고 생기발랄한 그림이 따뜻한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현민경 지음/한울림어린이/48쪽/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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