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 제11회 협성독서왕 시상식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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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28일 부산 동구 협성타워 13층 대연회장에서 ‘제11회 협성독서왕 독후감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28일 부산 동구 협성타워 13층 대연회장에서 ‘제11회 협성독서왕 독후감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28일 부산 동구 협성타워 13층 대연회장에서 ‘제11회 협성독서왕 독후감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3724편의 출품작 가운데 청소년이 전체 대상을 수상해 시선을 끌었다.

전체 대상을 받은 문하랑 씨는 “결핍은 억지로 메꾸는 것이 아닌 인정하고 드러내고 공유하는 것이다. 타인의 결핍을 기꺼이 이해해 보려 노력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진짜 결핍을 만날 수 있다”며 “타인의 결핍을 보듬으면서, 자신의 결핍 역시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것,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 된다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닐까?”라며 <훌훌>(문경민)을 읽은 소감을 전했다.

일반부 1위 이주은 씨는 <밝은 밤>(최은영)을 읽고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사람으로 인해 고통을 얻고 상처를 입지만, 또한 사람을 통해 또다시 어떻게든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나머지 개인별 수상자는 △고등부 1위 전지민(유봉여자고등학교) △중등부 1위 강가은(성보중학교) △초등부 1위 이민혁(서울당현초등학교), 우수학교는 △고등학교 최우수학교 부산센텀여자고등학교 △중학교 우수학교 마산무학여자중학교 △초등학교 우수학교 부산강동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올해 11회 ‘협성독서왕 독후감공모’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0% 늘어 초·중·고등부 2196편, 일반부 1528편으로 모두 3724편이 접수됐다. 올해는 본상 수상자 37명과 입선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고, 공모전에 참여한 759개교 중 6개 우수학교를 선발했다. 전체 대상에게는 300만 원, 우수학교 및 수상자들에게는 총 701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

(재)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건설사인 (주)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기업이익을 사회 환원을 위해 2010년 설립했다. 사재 100억 원을 시작으로 현재 현금 600억 원과 부동산 20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2021년 독서 장려와 문화예술 대중화를 목표로 복합문화공간인 북두칠성도서관을 개관, 장학금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와 교육개발,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지원 사업을 해 오고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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