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증상자 별도 공간서 시험… 수험표 선택영역·선택과목 일치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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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주례여고 교사

보름 앞둔 2023학년도 수능 '유의사항'

11월 17일 예정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유지하고, 긴장감을 풀어줘야 한다. 올 수능의 코로나19 방역과 수험생 유의사항을 살펴보자.

■코로나 및 예비소집일 유의사항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수능 시험장에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한다. 일반수험생 중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 유증상자는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격리대상 수험생 중 재택치료 수험생은 별도시험장(남자: 개성고 / 여자: 부산진여고), 입원치료 수험생은 병원시험장(부산의료원)에서 시험을 친다. 수험생이 안전하게 응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시험일 2주 전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3~17일)을 운영한다. 이달 11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부산시교육청 상황실(051-8600-315)로 연락해 시험실 배정 및 이동에 관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수능 당일은 부산시교육청 상황실(051-8600-561~2)로 연락해야 한다.

예비소집일인 16일 수험생은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학교나 교육지원청(개별접수자)에서 오전 10시 이후 수험표를 받는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는 사전답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능하고, 시험실 설치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는 없다. 만일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를 갖고, 시험관리 본부에 신고한 뒤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또 시험일 하루 전인 16일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인근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 시 즉각 부산시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격리 수험생은 해당 수험생의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가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시험 당일 유의사항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체온 측정 및 유증상 확인 후 시험장 입장이 가능하다.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장할 수 있도록 집에서 여유 있게 출발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능 당일 물품 지참과 관련해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시험 중 휴대가능 물품, 시험 중 휴대가능 외 물품으로 나뉘는데, 이를 위반하였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통신·결제가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가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이다. 해당 물품을 소지하면 시험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 적발되더라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소지했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 휴대가능한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 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없는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도시락 등이 있다. 시험 도중 마스크를 교체할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소지할 수 있으나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험 중 휴대가능 외 물품(쉬는 시간에 휴대가능하나, 시험 중에는 불가능) 중 시험 도중 적발 시 압수되는 물품은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이 있고, 시험 도중 적발 시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물품은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등이 있다.

■시험 진행 중 유의사항

1·2·3교시 및 4교시 한국사영역은 문형(홀수형·짝수형)이 구분돼 있다. 자신의 문형이 맞는지 확인하고 답안지 문형 표시란에 정확히 표기한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받은 문제지 전체를 올려놓고 응시하되 본인의 선택과목(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영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문제를 확인하고 응시한다.

응시자 본인 여부와 휴대 가능한 시계 여부는 1·3교시에 확인한다. 2교시 종료 후 배부받은 종이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자기 자리에 앉아서 식사한다. 식사 중 대화를 금지하며, 식사를 마친 뒤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칸막이를 접어 보관용 상자에 넣어 둔다.

답안지 표기 유의사항으로 2교시 수학영역의 단답형 답안 표기는 십진법에 따르되, 반드시 자리에 맞춰 숫자 ‘0’도 표기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한 학생이면 제1 선택과목과 제2 선택과목을 문제지에서 빼낸 뒤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선택과목 응시순서(1 또는 2)를 기재한다.

매년 부정행위로 적발돼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실수에 의한 부정행위로는 수능 당일 긴장해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적발되는 경우와 3교시 본령이 울린 뒤 점심시간에 공부한 책이 책상 서랍 안에 들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으니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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