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공식 확정 푸홀스, 이젠 전설로…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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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홈런, 역대 4번째 700홈런
구단 서류에 서명 MLB 마무리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앨버트 푸홀스. UPI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앨버트 푸홀스. UPI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앨버트 푸홀스(42)가 은퇴 서류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선수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은퇴 서류에 사인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2022시즌 후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MLB닷컴은 “올해 푸홀스는 위대한 서사시를 마무리하는 여정을 밟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푸홀스는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홈런 68타점, OPS 0.895를 기록하며 화려한 은퇴 시즌을 보냈다. 개인 통산 700홈런(703개)도 돌파했다. 이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은 MLB 역대 네 번째 대기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푸홀스는 1999년 13라운드 전체 40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329, 37홈런, 130타점의 놀라운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05·2008·2009년 세 차례 N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봤다.

푸홀스의 빅리그 22년간 통산 기록은 홈런 703개에 타율 0.296에 2218타점(역대 2위), 6211루타(역대 2위), 3384안타(9위)에 달한다. 정광용 기자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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