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반려동물 산업에 잇단 ‘희소식’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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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제간식’ 유망업종 선정
스타트업 투자 유치도 이어져
버블클라우드, 중기부 팁스 선정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반려동물 시장이 커짐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유망업종으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 업종을 꼽았고,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도 이어진다.


3일 미용사를 위한 애견 미용 온라인 예약 플랫폼 ‘그루머노트’를 개발한 부산 스타트업 버블클라우드에 따르면, 버블클라우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년 동안 연구·개발(R&D) 자금 5억 원을 비롯해 마케팅,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는다.

버블클라우드 김태훈 대표는 “현재 전국적으로 1000곳의 애견샵이 ‘그루머노트’를 사용하고 있고 별도로 애견 보호자가 미용 예약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이다”고 전했다.

부울경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는 지난해 반려동물 등록 대행 및 반려동물용품 스토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와이펫’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와이펫은 수의사 출신 진승우 대표가 창업한 부산 스타트업이다. 정부가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의무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식 등록 건수는 30% 미만에 불과하다. 와이펫은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1초 만에 동물번호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유망업종으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 업종을 선정하고 이 분야 소상공인 16개 사를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 SNS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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