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문화재단 민간 소공연장 지원 공모
300석 미만 대상, 미등록 공연장도 포함돼
7일까지 신청 접수, 2023년 2월까지 지원

2020년에 열린 ‘부산 연극 소극장 활성화 및 정책 방안세미나’ 장면. 부산일보DB

민간 소공연장의 경영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코로나 팬데믹과 물가상승 등에 따른 공연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소공연장을 지원하는 ‘2022년도 민간 소공연장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7일까지 받는다. 사업 기간은 2023년 2월까지이며 지원 규모는 총 3억 4000만 원이다.

민간 소공연장 지원 사업 지원 대상은 부산 소재 300석 미만 민간 소공연장으로, 미등록 공연장도 포함된다. 중견기업 이상이나 학교법인, 은행 등이 운영하는 공연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한 명의 대표자가 복수의 공연장을 운영 중인 경우는 1개 공연장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소공연장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공간 운영을 위한 운영비(임대료·시설유지관리비 등)와 사업비(작품 제작비·장비 임대료 등)를 공간별로 5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부산시와 타 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민간 공연장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부산문화재단 김두진 예술진흥본부장은 “각종 공연의 장기 중단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공연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공연 산업의 안정적 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 민간 소공연장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2년도 민간 소공연장 지원 사업 공모 신청 접수는 7일 오후 4시까지이며, 부산문화재단 누리집(www.bsc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온라인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 관련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