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은 중앙차원의 일·생활 균형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전개하고 인식개선의 확산을 위하여 고용노동부 지역 특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를 비롯하여 부산일생활균형지원센터,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 일·생활 균형 확산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부산시에서 ‘워라밸 주간’으로 지정하여 워라밸 페어 개최와 기념식, 워라밸 우수기업 토크쇼 및 특별강연, 문화공연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워라밸 주간을 맞아 2022년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생활 균형 부산지역추진단 사업을 통한 제도 참여 및 선정

부산경영자총협회는 부산지역의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하여 일·생활 균형 부산지역추진단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기업 6개사 발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 기업에 제도 참여 안내 등을 실시하였다.

근무혁신 인센티브제는 운영기관을 통하여 신청서를 접수하고 1차 선정기업을 결정하는데 부산지역에서 발굴한 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1차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개월간의 근무혁신 이행계획서에 대한 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되는데 부산지역에서는 (주)경성테크놀러지, 유한책임회사블루바이저시스템즈, 동성모터스, 선보공업(주) 총 4개사가 지역 추진단 사업을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일·생활 균형 실천 및 근무혁신 우수 기업 사례

'사회복지정보화'를 통해 질 높은 사회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IT 전문업체 ㈜경성테크놀러지는 우수기업 선정결과에서 S등급을 받으며 최종 선정되었다. 기존의 시행하고 있던 근무혁신에서 확대하여 임원의 정시퇴근 솔선수범,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재택근무제도, 장기근속자 리프레쉬 휴가, 특별휴가 및 휴가비용 상시 제공, 비대면·언택트 업무환경 도입, 회식문화 119캠페인 시행, 체력단련비 지급을 통해 업무효율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 효과가 나타났으며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해나갈 예정이다. (주)경성테크놀러지는 질 높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로 자체 기술조직과 외부 자문조직을 통하여 지속적인 사회복지관련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수행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며 일·생활균형 캠페인 또한 참여하여 일하는 문화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유한책임회사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코어 엔진을 활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업체로 우수기업 선정결과에서 S등급을 받으며 최종 선정되었다. 직원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와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집중근무제 실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업무공유, 점심회식 활성화, 휴가 중 업무연락 금지, 우수직원 여가생활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유연한 업무 환경으로 임직원의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모도하며 근무혁신제도를 통해 장기근속과 업무 효율성 향상 및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근무혁신 인센티브제'개요 및 선정기업 혜택

고용노동부는 중소,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근무혁신을 이끌고 지원하기 위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자발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등의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우수기업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여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확산하고자 도입되었다.

장시간 근로관행과 비효율적인 근무방식으로 인한 근로자의 삶의 질 저하와 생산성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근무혁신을 유도함으로써 일·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초과근로, 유연근무, 연차휴가, 일하는 방식, 일하는 문화 등을 포함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근무 도입 및 활용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선정기업에는 인센티브로 정기근로감독 면제, 인프라 구축비 지원, 정부 사업 참여 우대 및 금융상 대출금리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