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종합)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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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6억 1000만 달러 집계”
누적 경상수지 흑자 폭은 급감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우리나라 9월 경상수지가 16억1000만 달러(약 2조 2508억 원) 흑자로 집계됐으나 그 규모는 작년 같은 달보다 88억 9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우리나라 9월 경상수지가 16억1000만 달러(약 2조 2508억 원) 흑자로 집계됐으나 그 규모는 작년 같은 달보다 88억 9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올해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경상수지도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다만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수입은 크게 늘며 경상수지 중 가장 비중이 큰 상품수지 규모는 1년 전보다 9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로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105억 1000만 달러)보다 88억 9000만 달러나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흑자 폭이 432억 7000만 달러 축소됐다.

세부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4억 9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8월(-44억 5000만 달러)보다는 약 50억 달러 많고, 3개월 만의 흑자 전환이다. 그러나 1년 전(95억 5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액이 90억 6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수출(570억 9000만 달러)이 작년 9월보다 0.7%(4억 2000만 달러) 줄었다.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의 첫 감소다.

반면 수입(565억 9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8%(86억 3000만 달러)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3% 증가했다.

원자재 중 가스, 원유, 석탄의 수입액(통관기준) 증가율은 각 165.1%, 57.4%, 32.9%에 이르렀다. 곡물(38.1%), 승용차(24.2%) 등 소비재 수입도 13.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도 3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5억 4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18억 4000만 달러)는 1년 전(11억 3000만 달러)과 비교해 7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12억 2000만 달러)가 1년 새 약 8억 달러 증가한 데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45억 9000만 달러 늘어났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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