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배달앱 ‘동백통’, 7600곳 입점 ‘성공적 안착’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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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매출액 30억 돌파



부산의 공공배달앱 동백전이 출시 10개월 만에 30억 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 공공배달앱 동백전이 출시 10개월 만에 30억 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착한 배달앱’ 동백통이 누적 매출액 30억 원을 넘어서며 부산을 대표하는 배달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이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32억 원, 가맹점 7600개 입점, 앱 다운로드 수 21만 건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동백통은 부산의 식음료점과 전통시장, 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마켓앱이다. 부산 소상공인을 위해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가 없는 ‘3무(無)’ 정책을 기본 방침으로 삼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덕에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민간 배달앱을 써왔던 자영업자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사용자 혜택도 강화했다. 동백전 결제 시 5% 추가 캐시백을 포함해 총 10% 캐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휴가철, 수능, 월드컵 등 시즌별 마케팅과 판촉 행사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부산시는 동백통의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까지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백통의 내년 목표는 음식점 1만 2000개소, 전통시장 점포 700개소, 중소기업 제품 2000개 입점이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연계하고, 우리동네 매장 등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어 나간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백통에 온라인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부산시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소비자 할인 행사를 진행하여 착한 소비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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