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가능성은? 29.1%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 전망
포르투갈 82%, 우루과이 62%
조 3위… 손흥민 부상 변수 예상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가 예상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29.1%로 나왔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1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이 1위에 오를 확률은 9.4%, 2위를 차지할 확률은 19.7%로 예상됐다.


1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55.7%의 포르투갈로 나왔다. 우루과이가 26.9%, 가나가 8% 순이었다. 2위 확률은 우루과이 35.3%, 포르투갈 26,9%, 가나 18.1% 순이었다. 1·2위 확률을 더한 16강 진출 가능성은 포르투갈 82.6%, 우루과이 62.2%, 한국 29.1%, 가나 26.1%로 나타났다.

옵타의 전망에 따르면 H조에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1, 2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온 셈이다. 한국은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

옵타는 한국에 대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정도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뛰지 못하면 조별리그 통과는 힘들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의 월드컵 통산 승리(6승)의 절반에 해당하는 3승이 개최국이었던 2002년 대회에서 나온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30경기 이상 치른 22개 나라 가운데 최저 승률이 바로 한국”이라고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옵타가 예상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은 8.2%, 4강 진출 확률은 2.5%, 결승 진출 확률은 0.7%로 나왔고, 우승 확률은 0.2%였다. 우승 가능성은 브라질이 16.3%로 가장 높았고, 아르헨티나(13.1%), 프랑스(12%), 스페인(8.9%), 잉글랜드(8.8%)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영국의 기업 전문 보험업체 로이드는 한국이 H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